
리니지M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편의 기능 중 하나를 꼽으라면 무접속 플레이입니다.
게임을 계속 켜놓지 않아도 캐릭터가 사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편리하죠.
특히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무접속 플레이 이용 시간이 기존 하루 8시간 방식에서 주간 60시간으로 변경됐습니다.
매일 시간을 소진해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주일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바뀐 것입니다. 이용시간도 매주 수요일 오전 5시에 초기화됩니다.
처음 이 내용을 봤을 때는 저 역시 "이제 무접속 플레이가 정말 편해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전보다 편해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한동안 사용하다 보니 한 가지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과연 지금의 무접속 플레이 방식이 최선일까?
오늘은 공략이라기보다는 제가 직접 무접속 플레이를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과, 개인적으로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하루 8시간에서 주간 60시간, 방향은 정말 좋았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하루 단위로 이용시간이 제공됐기 때문에 그날 사용하지 못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간 60시간으로 변경되면서 이용자가 자신의 플레이 패턴에 따라 시간을 조금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구분 | 기존 | 변경 |
| 무접속 플레이 이용시간 | 매일 8시간 | 주간 60시간 |
| 초기화 | 일일 단위 | 매주 수요일 05시 |
공식 패치노트에서도 이번 변경은 스케줄 시스템 개선 항목으로 적용됐습니다.
평일에는 많이 사용하고 주말에는 직접 플레이한다든지, 반대로 평일에는 접속하기 어렵고 특정 날짜에 무접속 시간을 몰아서 사용하는 것도 이전보다는 자유로워졌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분명 좋은 업데이트입니다.
시간을 주간으로 바꿨는데 플레이 방식도 정말 '주간'이 됐을까?
제가 가장 먼저 느낀 부분입니다. 시간은 이제 주간 60시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던전을 이용하다 보면 각각의 던전 이용시간은 여전히 별도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특수 던전의 기본 이용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해당 던전에서 더 이상 사냥할 수 없습니다.
결국 다음 던전으로 넘어가거나, 필요한 경우 직접 접속해 충전석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간 스케줄이라면 정말 일주일 동안 알아서 이어져야 하는 것 아닐까?"
무접속 플레이 이용시간을 60시간으로 늘려놓고도 중간중간 직접 접속해 던전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면 완전한 의미에서의 주간 스케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다음날 오전 5시에 시간이 충전되면 자동으로 다시 들어가면 안 될까?
제가 가장 있었으면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몽환의 섬 이용시간을 모두 사용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현재라면 해당 던전 이용이 끝난 이후 다른 등록된 스케줄로 넘어가거나 사냥이 종료되겠죠.
그런데 이미 무접속 플레이 자체를 일주일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조금 더 확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식은 단순합니다.
오늘 던전 시간 소진을 했다면, 마을에서 대기 했다가 다음날 오전 5시 던전 이용시간 초기화가 되면 다시 재입장을 하는겁니다.
그러면 정말로 "이번 주는 이렇게 사냥해줘." 라고 설정해놓고 게임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주간 무접속 스케줄에 조금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물론 악이용하는 유저들로 접속을 끊어줘야 트레픽이라던가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주간 스케줄러 라는 의미에서만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방송에서 언급했듯 정말로 형님들이 좀 더 편안하길(?) 바란다면 이게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충전석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면?
한 단계 더 생각해보면 충전석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수 던전을 많이 이용하는 유저라면 결국 던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충전석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무접속 플레이를 돌려놓은 상태에서는 필요한 순간마다 제가 직접 접속해서 충전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스케줄 설정에 이런 옵션이 있으면 어떨까요?
던전 이용시간 소진 시 충전석 자동 사용
물론 무조건 사용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유저가 직접
자동 사용 ON/OFF
하루 최대 사용 개수
남은 충전석 ○개 이하에서는 사용하지 않음
정도를 설정할 수 있다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충전석이 마음대로 소모되는 것도 막으면서 원하는 사람만 자동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뭐 그냥 아인 먹듯이 퀵슬롯에 내리고 1시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 사용되게 해도 좋을꺼 같고요.
그런데 제가 가장 아쉬운 건 사실 따로 있습니다
시간도 좋고 충전석도 좋습니다.
그런데 무접속 플레이를 쓰면서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왜 내가 지금 사냥하고 있는 여기서 바로 무접속으로 전환하면 안 될까?"
이겁니다.
무접속 플레이를 이용하려면 결국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사냥터와 스케줄을 기준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 리니지M을 플레이할 때는 조금 다르잖아요.
직접 사냥터를 찾아가고, 몹이 많이 나오는 자리를 찾고, 사람이 적은 장소를 찾고, 내 스펙에 맞는 위치를 찾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괜찮네." 하면 그 자리에 캐릭터를 세워놓고 사냥합니다.
그렇다면 그 상태에서 그대로 무접속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안 될까요?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무접속 플레이

제가 바라는 방식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지금 내가 사냥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자동사냥도 켜져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무접속 플레이 ON 을 누릅니다.
그러면 게임 클라이언트는 종료되지만 캐릭터는 제가 있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자동사냥을 이어가는 겁니다.
굳이 무접속용 사냥터를 다시 고르고, 스케줄을 만들고, 지정된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는 거죠.
필드든 던전이든, 기준은 '현재 위치'면 안 될까?
그렇게 생각하면 적용 범위도 조금 달라집니다.
일반 필드라면 당연히 가능하고, 던전에서도 제가 직접 해당 층까지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면 그 위치에서 무접속을 시작하는 겁니다.
현재처럼
무접속이 가능한 특정 던전
그중에서도 가능한 특정 지역
처럼 범위를 하나하나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현재 캐릭터가 정상적으로 자동사냥할 수 있는 장소라면 무접속 전환도 가능하다." 는 방식입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예를 들어 에바왕국 4층을 무접속 플레이를 에바왕국 3층에서 실행하면 그대로 유지되는것은 있지만, 아시잖아요? 물약이 떨어지면 다야를 써서 4층으로 날아가잖아요. 다시 제가 원하던 3층으로 날아가진 않으니까요.
월드 던전도 같은 방식이면 어떨까?
여기서 더 나아가면 결국 월드 던전 이야기도 나오게 됩니다.
현재 무접속 플레이를 사용하다 보면 고레벨로 갈수록 아쉬워지는 이유 중 하나가 사냥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일반 필드보다는 월드 던전이나 상위 콘텐츠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무접속 플레이의 활용 범위가 그 플레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오히려 기능의 활용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월드 던전은 일반 필드와 똑같이 볼 수는 없습니다.
서버 간 경쟁도 있고 PvP도 훨씬 활발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래서 현재 위치에서 시작하는 방식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월드 던전에 입장하고,
직접 원하는 층까지 이동하고,
직접 사냥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이후에만 무접속 플레이 ON 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무접속이라고 안전하게 사냥할 필요는 없다
무접속이라고 해서 캐릭터를 보호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지금도 무접속 플레이 유저를 공격하여 죽일 수 있는것과 동일하게 죽이면 죽는겁니다. 적을 만나면 공격받을 수 있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위험한 자리에서 무접속을 선택했다면 그 위험까지도 플레이어가 감수하는 방식이면 됩니다.
내가 직접 그 사냥터를 선택했고,
그 자리에서 무접속을 켰고,
그 결과 적에게 죽었다면 그것도 리니지M 플레이의 일부니까요.
오히려 그렇게 해야 필드와 월드의 경쟁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죽었다면 어떻게 처리할까?

이 부분도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값을 '사망 시 무접속 종료'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접속 플레이는 어디까지나 편의 기능이지 캐릭터를 보호해주는 기능은 아니니까요.
대신 PURPLE을 통해 "무접속 플레이 중 캐릭터가 사망했습니다." 라는 알림만 제대로 보내주면 됩니다.
이 방식은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무접속 플레이를 시작했으니 다시 되돌아가는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냥 죽었다는 알림을 받은 유저가 다른 사냥터를 선택하든, 다시 재정비 후 사냥터를 복귀하든 그건 이제 유저의 선택이죠.
결국 제가 원하는 건 '또 다른 사냥 시스템'이 아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바라는 무접속 플레이는 거창한 기능이 아닙니다.
새로운 던전을 만들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무접속 플레이만의 특별한 혜택을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접속해서 하던 플레이를 그대로 무접속 상태에서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사냥터에 가고,
제가 원하는 자리를 잡고,
자동사냥을 켜고,
"여기서 5시간만 더 사냥해."
하고 게임을 종료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무접속 플레이'라는 이름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 같습니다.
주간 60시간은 좋았다. 그래서 더 아쉽다
이번 주간 60시간 변경 자체는 분명 좋은 업데이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NC도 8월 26일 패치를 통해 기존 매일 8시간이었던 무접속 플레이를 주간 60시간으로 확대했고, 매주 수요일 오전 5시에 초기화하도록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음 단계가 더 기대됩니다.
시간이라는 큰 틀은 이미 하루에서 일주일로 확장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스케줄도 일주일 단위로 알아서 이어지고,
던전 시간이 충전되면 다시 들어가고,
필요하면 미리 지정한 충전석도 사용하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자리에서 그대로 무접속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저는 무접속 플레이 자체를 상당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없애거나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편하게 쓰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바뀌면 정말 좋은 기능이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특히 가장 원하는 것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무접속 플레이를 켠다.
설정한 시간 동안 그대로 사냥한다.
적을 만나 죽으면 종료된다.
저라면 이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자주 무접속 플레이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간 60시간이라는 이름에 맞게 오늘 던전 시간이 끝나더라도 다음날 오전 5시에 시간이 다시 생기면 자동으로 사냥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리니지M의 무접속 플레이 방식이 만족스러우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그냥 무접속으로 바꿔주면 안 되나?'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편의성 업데이트에서 한 번쯤 다뤄줬으면 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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