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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상/반려견 라떼 이야기

두번째 맞는 라떼 생일

by 디리씨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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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커진 우리 라떼, 우리집에 와서 벌써 두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정확히는 출생일자는 알수 없고 그냥 저희 부부끼리 정한 날짜로 생일을 챙겨주고 있지요. 생일은 9월 10일이었는데 많이 지나고 난 뒤 글을 쓰게 되었네요ㅠ. 벌써 성견이 되어버린 우리 라떼, 아직 친구들 사귈줄도 모르고 친구들 만나면 짖기만 바쁜 라떼이지만 항상 사랑스럽습니다!

저번 생일에는 유산균이 넘쳐나는 케이크를 사서 챙겨줬었는데, 그게 잘 맞지 않았는지 안먹던 음식을 먹어서 그런건지 탈이 조금 나서 이번에는 평소에 잘 먹어서 간식으로 챙겨주던 북어 간식으로 북어국을 끓여주기로 했습니다!

 

 

짜잔!!

비쥬얼은 나름 괜찮은(?)것 같은데요?! 호호 ㅋㅋㅋ 평소 먹이던 간식 북어랑 계란 조금 풀어서 끓이고 따로 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먹는 북어로 한게 아니기에 따로 간을 빼지도 않았고요~ 뼈 역시도 간식으로 맥이던거라 따로 빼지 않았습니다. 간편하게 뚝딱 끓여서 평소 라떼 밥그릇에 넣어 한참을 식히고 잠시 남편하고 동네에 있는 반려동물 마트 가서 이것저것 라떼 간식을 하나 잔뜩 사오고 나니 많이 식어 있네요~ 이제 한번 라떼에게 줘보려 합니다!

 

 

라떼 밥그릇을 들고 가자마자 먹고 싶었는지 바들바들(?) 떨면서 ㅋㅋ 앞에 앉아 있네요 ㅋㅋㅋ

"그리 먹고 싶었누~ ㅋㅋ 생일 축하한다 언넝 먹어라"

밥그릇을 내려 놓자마자 허겁지겁 달려와서 코를 박고 먹기 시작합니다~

 

 

엥 그런데 자세히 보니 요녀석...

먹을줄을 몰라요.. 국물만 있으면 국물만 먹고 있어요 ㅠㅛㅠ 하아..

한참을 지켜보던 남편이 그래도 와이프가 손수 끓여서 본인도 못먹어본 북어국인데 맥이겠다고 손으로 북어를 꺼내어 조금씩 맥여서 결국 다 맥였네요 ㅋㅋㅋ 고생했수!

이렇게 올해 라떼의 생일도 잘 챙겨 주었네요~ 평소에 먹던걸로 해줘서 탈도 없었고 기분탓(?) 이겠지만 ㅋㅋ 생일상 받고 라떼가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ㅋㅋ

"다음번에 또 해줄께!"

 

 

항상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우리랑 행복하자 라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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