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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상/반려견 라떼 이야기

사고뭉치 울집 댕댕이, 라떼 - 벨트피해사건

by 디리씨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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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날은 내가 지인들과 저녁약속이 있어

남편이 먼저 집에가는 날이었다.


남편이 퇴근하고 집으로 간다는 카톡이 왔다.


남편 : 하..

남편 : (사진)



나 : 잉? 이게 뭐야?

남편 : 이게 뭘까? ㅋㅋ 라떼가 먹었어

나 : 이게뭐야? 모르겠는데?

남편 : 작은방에 라떼가 들어가서 난장판을 만들어 놨는데, 이녀석 어떻게 들어간거지?;;

남편 : (사진)



그렇다..

강아지를 키우는 우리는 각 방 입구에 출입을 막기위해

작은 문을 설치했다.


그런데 이녀석..

어떻게 들어갔는지

작은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못하고 저러고 있다가

엄마 아빠 옷이 많으니 그거 가지고 신나게 논듯하다 ㅋㅋ


다행히 전선은 안물어 뜯었다..

(그나마 다행)



그리고 또 다른 흔적..

행거 뒤쪽을 보니

한참동안 여기에 갇혀있었는지

노란토까지 했다..


노란토하는건 배고픈거랬는데,

밥도 못먹고 갇혀있었나보다..

(속상하게)


조금 뒤.. (아마 토한거 치운 뒤인듯하다)


남편 :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떼가 벨트 앞에 누워서 살려달라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녀석 아빠한테 혼나고 있나보다 ㅋㅋㅋ


남편 : 라떼야 하고 부르니까 거실로 도망가더니 안와서

벨트들고 나갔더니 이러고 있다 ㅋㅋ

나 : 살살해 ㅋㅋㅋ


남편 : (사진)

남편 : (사진)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ㅋㅋㅋ


남편이 벌준다고 세워놓고

물어뜯어놓은 벨트를 목에 둘러 놨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혼나는거라고 눈치보고 있는 라떼

(심장폭행)


남편이 이렇게까지만 혼내고

얼릉 밥챙겨 줬단다 ㅋㅋㅋ


갇혀있느라 고생한 우리 라떼랑

뒤처리 한다고 고생한 우리 남편이랑

언능 보고 싶어서 집에 빨리왔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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